[KBS] [똑! 기자 꿀! 정보] 설경이 아름다운 곳…강원도 글램핑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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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01-10 08:46 조회1,665회 댓글0건본문
[앵커]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눈 덮인 산에서 즐기는 매력적인 여행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설산을 온전하게 즐기기 위해선 산 속으로 들어가 캠핑하는 건데?
[앵커]
다른 계절엔 해 봤지만 저는 너무 추워서, 군대에서는 해 봤죠.
[기자]
맞습니다.
의욕적으로 큰 텐트를 구입했지만 이게 치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특히 겨울엔요.
그래서 저 같은 캠핑 초보자를 위해 글램핑이 인기데요.
화려한, 매혹적인 뜻의 글래머와 캠프의 합성어데요
미리 세워진 텐트 안에 난방과 취사기구가 마련돼 있어 단출하게 몸만 움직이면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겠죠.
소화기 등을 잘 갖춰 취사나 난방시 화재 위험을 낮추고 환기도 잘 되도록 해야 하는데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글램핑 여행 이제 떠나봅니다.
[리포트]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강원도 오대산입니다.
비로봉을 비롯한 다섯 개 봉우리가 있어 그 이름 오대산인데요.
[최두열/문화해설사 : "사시사철 늘 정겨운 곳이기도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오대산은 특히 겨울이 아름답습니다. 주변에 글램핑이나 캠핑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현재 오대산에는 40여 개의 야영장이 있는데, 그중 남쪽 산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가 봅니다.
이곳엔 10여 개의 글램핑 텐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글램핑은 각종 시설이 갖춰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비된 캠핑이죠.
때문에 겨울에는 글램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 4인 기준 1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얀 겨울 설산을 제대로 만끽하기엔 캠핑만 한 것이 없다는데요.
산속에서 묻혀 따뜻한 차 한잔하는 느낌이란 어떤 걸까요?
[김학진/강원도 홍천군 : "겨울 캠핑을 와보니까 온 가족들이 함께 와서 설경도 보고 너무 좋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의 절경을 더 깊숙이 느끼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대산의 중턱에 위치한 전나무 숲길입니다.
하얀 설원 속 수령 300년이 넘은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푸릇푸릇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데요.
[김원중/문화해설사 : "전나무는 피톤치드를 내뿜으면서 우리에게 상쾌함과 향긋한 향기를 전해주죠. 좋은 휴식 장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엄청난 둘레의 전나무도 만납니다.
6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안타깝게도 2006년 태풍에 쓰러졌습니다.
이렇게 1km 정도 걷다 보면 다양한 설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건 용을 형상화한 건데, 오대산 전나무로 만든 겁니다.
전나무 숲길의 끝에선 눈 내린 사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월정사입니다.
[김원중/문화해설사 : "선덕여왕 당시 643년도에 자장율사가 처음 터를 잡게 됐고요. 강원도 지역의 불교문화의 중심 사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을 대표하는데요.
청동으로 만들어진 풍경도 운치를 더합니다.
고즈넉한 사찰에는 겨울 낭만도 느껴지는데요.
이번에는 설산을 배경으로 강원도의 특별한 맛을 느껴볼까요.
겨울철 산간 지방 사람들이 많이 먹었다는 갓 감치 만두입니다.
[박기석/식당 운영 : "강원도 사람들은 겨울에 먹는 양식을 보관하는데 만두를 빚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만두소에 강원도의 특산물인 갓을 넣는 게 특징인데요.
이렇게 잘 빚어주면 갓 김치 만두가 탄생합니다.
이제 푹 우려낸 사골 육수에 만두를 넣습니다.
이곳의 별미, 갓 만둣국입니다.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면 설산의 칼 바람도 거뜬히 맞설 것 같죠.
[윤정열/강원도 홍천군 : "담백하고 시원하고 아주 맛깔나는 만두인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오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오대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산속 깊숙이 자리한 작은 공간입니다.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인터넷을 할 수 없는데요.
외부의 번잡함을 차단하고 도심 속 지친 심신을 달래 봅니다.
[손경문/요가 강사 : "요가 프로그램은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어서 내려놓음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겨울 산, 강원도 오대산을 만끽하다 보니 어느새 해도 뉘엿뉘엿 지는데요.
자연 속 보금자리, 야영장으로 다시 가 볼까요.
겨울 산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며 온기를 더하는데요.
숯불에 고기가 익어갈수록 캠핑의 매력은 절정에 달합니다.
오대산 설경 속, 바비큐는 어떤 맛일까요?
[박순태/강원도 홍천군 : "춥지만 가족들끼리 같이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고기도 구워 먹고 아주 즐거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겨울 산속의 낭만, 이보다 더 좋을까요.
타닥타닥 소리에 자연만 느껴집니다.
상쾌한 공기, 밤하늘의 별은 쏟아져 내립니다.
[홍순탁/서울시 관악구 : "밖에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 그래도 집 안에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밖에 나와서 고기도 구워 먹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겨울 글램핑 여행!
하얀 설경이 아름다운 강원도 오대산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똑! 기자 꿀! 정보입니다.
전국의 아름다운 여행지를 소개하는 시간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은 눈 덮인 산에서 즐기는 매력적인 여행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설산을 온전하게 즐기기 위해선 산 속으로 들어가 캠핑하는 건데?
[앵커]
다른 계절엔 해 봤지만 저는 너무 추워서, 군대에서는 해 봤죠.
[기자]
맞습니다.
의욕적으로 큰 텐트를 구입했지만 이게 치는게 쉬운게 아니잖아요.
특히 겨울엔요.
그래서 저 같은 캠핑 초보자를 위해 글램핑이 인기데요.
화려한, 매혹적인 뜻의 글래머와 캠프의 합성어데요
미리 세워진 텐트 안에 난방과 취사기구가 마련돼 있어 단출하게 몸만 움직이면 됩니다.
단 주의할 점이 있겠죠.
소화기 등을 잘 갖춰 취사나 난방시 화재 위험을 낮추고 환기도 잘 되도록 해야 하는데요.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글램핑 여행 이제 떠나봅니다.
[리포트]
빼어난 산세를 자랑하는 강원도 오대산입니다.
비로봉을 비롯한 다섯 개 봉우리가 있어 그 이름 오대산인데요.
[최두열/문화해설사 : "사시사철 늘 정겨운 곳이기도 하지만, 보시는 것처럼 오대산은 특히 겨울이 아름답습니다. 주변에 글램핑이나 캠핑을 즐기러 오시는 분들이 매우 많습니다."]
현재 오대산에는 40여 개의 야영장이 있는데, 그중 남쪽 산기슭에 자리한 곳으로 가 봅니다.
이곳엔 10여 개의 글램핑 텐트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글램핑은 각종 시설이 갖춰져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준비된 캠핑이죠.
때문에 겨울에는 글램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곳 4인 기준 10만 원 정도의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하얀 겨울 설산을 제대로 만끽하기엔 캠핑만 한 것이 없다는데요.
산속에서 묻혀 따뜻한 차 한잔하는 느낌이란 어떤 걸까요?
[김학진/강원도 홍천군 : "겨울 캠핑을 와보니까 온 가족들이 함께 와서 설경도 보고 너무 좋습니다."]
강원도 오대산의 절경을 더 깊숙이 느끼기 위해 산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오대산의 중턱에 위치한 전나무 숲길입니다.
하얀 설원 속 수령 300년이 넘은 1,700여 그루의 전나무가 푸릇푸릇 늘어서 장관을 이루는데요.
[김원중/문화해설사 : "전나무는 피톤치드를 내뿜으면서 우리에게 상쾌함과 향긋한 향기를 전해주죠. 좋은 휴식 장소로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가장 오래된 엄청난 둘레의 전나무도 만납니다.
600년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안타깝게도 2006년 태풍에 쓰러졌습니다.
이렇게 1km 정도 걷다 보면 다양한 설치 미술 작품도 감상할 수 있는데요.
이건 용을 형상화한 건데, 오대산 전나무로 만든 겁니다.
전나무 숲길의 끝에선 눈 내린 사찰도 만날 수 있습니다.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유서 깊은 월정사입니다.
[김원중/문화해설사 : "선덕여왕 당시 643년도에 자장율사가 처음 터를 잡게 됐고요. 강원도 지역의 불교문화의 중심 사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월정사 팔각 구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석탑을 대표하는데요.
청동으로 만들어진 풍경도 운치를 더합니다.
고즈넉한 사찰에는 겨울 낭만도 느껴지는데요.
이번에는 설산을 배경으로 강원도의 특별한 맛을 느껴볼까요.
겨울철 산간 지방 사람들이 많이 먹었다는 갓 감치 만두입니다.
[박기석/식당 운영 : "강원도 사람들은 겨울에 먹는 양식을 보관하는데 만두를 빚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먹는 전통이 있습니다."]
만두소에 강원도의 특산물인 갓을 넣는 게 특징인데요.
이렇게 잘 빚어주면 갓 김치 만두가 탄생합니다.
이제 푹 우려낸 사골 육수에 만두를 넣습니다.
이곳의 별미, 갓 만둣국입니다.
따뜻한 국물로 몸을 녹이면 설산의 칼 바람도 거뜬히 맞설 것 같죠.
[윤정열/강원도 홍천군 : "담백하고 시원하고 아주 맛깔나는 만두인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오고 싶습니다."]
이번에는 오대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으로 가 봅니다.
산속 깊숙이 자리한 작은 공간입니다.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선 인터넷을 할 수 없는데요.
외부의 번잡함을 차단하고 도심 속 지친 심신을 달래 봅니다.
[손경문/요가 강사 : "요가 프로그램은 경직된 몸과 마음을 풀어주어서 내려놓음을 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겨울 산, 강원도 오대산을 만끽하다 보니 어느새 해도 뉘엿뉘엿 지는데요.
자연 속 보금자리, 야영장으로 다시 가 볼까요.
겨울 산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며 온기를 더하는데요.
숯불에 고기가 익어갈수록 캠핑의 매력은 절정에 달합니다.
오대산 설경 속, 바비큐는 어떤 맛일까요?
[박순태/강원도 홍천군 : "춥지만 가족들끼리 같이 따뜻한 온기를 나누고 고기도 구워 먹고 아주 즐거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겨울 산속의 낭만, 이보다 더 좋을까요.
타닥타닥 소리에 자연만 느껴집니다.
상쾌한 공기, 밤하늘의 별은 쏟아져 내립니다.
[홍순탁/서울시 관악구 : "밖에 날씨가 상당히 추운데 그래도 집 안에 있는 것보다 친구들과 밖에 나와서 고기도 구워 먹고,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겨울 글램핑 여행!
하얀 설경이 아름다운 강원도 오대산에서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김기홍 기자 heung@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