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신문] 국내 가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가을에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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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09-21 10:06 조회1,760회 댓글0건본문
[공감신문 알쓸다정] 국내 가을 여행지 어디가 좋을까? 가을에 가볼만한 곳
'알아두면 쓸 데 있는 다정한 정보'...단풍놀이 하기 좋은 산, 문화 가득한 도시 등 가을 여행 추천지 6곳
[공감신문] 19세기 미국 의사였던 대니얼 드레이크는 말했었다. “여행은 모든 세대를 통틀어 가장 잘 알려진 예방약이자 치료제이며 동시에 회복제이다”라고! 짧았던 추석 연휴, 그리고 다시 일상에 복귀하느라 심신이 지친 당신에게 이 가을을 만끽할 국내 여행을 추천한다. 듣기만 해도 피곤하다고?(...) 오늘 소개하는 여행지의 간략한 소개를 알고 나면 얼른 열차 표를 예매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1. 가을엔 역시 단풍놀이! 내장산 단풍여행 색은 사람의 마음을 치유하는 효과가 대단하다. 가을을 물들이는 단풍도 그러하다. 서늘해진 날씨와 대비되는 따뜻한 색들의 단풍, 그 절묘하면서도 우아한 매력에 빠져보는 건 어떨까. 우리나라 8번째 국립공원이자 최고의 단풍 명소라 불리는 '내장산'은 ‘안 내(內)’, ‘감출 장(藏)’- 산 안에 감춰진 것들이 매우 많다 하여 이렇게 이름 붙여졌다. 내장산은 예로부터 조선 8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내장산은 가족 여행으로도 좋은 만큼,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에도 좋다. 오래 걷는 데 무리가 있으신 부모님이나 아이가 있다면 케이블카를 이용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2. 또 다른 가을 단풍 명소, 오대산 국립공원과 월정사 우리나라 11번째 국립공원 오대산 국립공원은 월정사와 상원사를 비롯한 고즈넉하고 아름다운 암자들, 희귀 동식물이 가득한 등산로를 자랑하는 곳이다.
월정사는 신라 선덕여왕 12년에 자장 율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길었던 세월만큼이나 수많은 역사의 사건들을 함께했던 월정사. 지금의 건물은 한국 전쟁 때 완전히 소실된 것을 새로이 재건한 것이다. 특히 월정사 전나무 숲길은 외국 여행 부럽지 않은 절경을 자랑한다. 드라마 ‘도깨비’의 한 장면으로 나오기도 했는데, 드라마가 끝난 지 꽤 오랜 기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인기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3. 뉴트로 감성을 지닌 경주 과거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손에 꼽힌 경주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 불릴 정도로 역사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여행객들이 ‘알아서 먼저 찾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경주를 찾는다면 우선 경주역, 경주 고속버스터미널과 가까운 ‘황리단길’을 여행해보는 건 어떨까? 경주 황남동의 '황'과 서울 '경리단길'을 합쳐 만든 이름의 황리단길에서 ‘뉴트로’적인 감성을 느껴볼 수 있다. 신라의 천년이 살아 숨 쉬는 듯 한 유적지도 역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가을에는 첨성대, 동궁, 석굴암, 불국사 등 유적지 풍경에 단풍이 어우러져 그 고즈넉함과 아름다움이 배가 된다.
커플 및 부부 여행이라면 동궁과 월지도 방문해보자! 호수에 달, 조명빛이 비춰지는 모습이 사진으로 담기엔 너무 아름답고 소중하니 그 순간을 눈에 가득가득 담아보시길. 당일치기로 여행하기엔 너무 아쉬운 경주. 주말여행, 혹은 그 이상으로 알차게 계획해보는 게 좋을 듯 하다. 4. '역시 설악산 절경이로구나!' 설악산 국립공원은 우리나라 다섯 번째 국립공원인 동시에 196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곳이다. 총면적이 398.237㎢에 달하는 이 아름다운 공원은 국제적으로도 보존 가치를 인정 받아 유네스코(UNESCO)로부터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 관리 받고 있다.
가을은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이번 기회에 여행도 하며 체력도 길러보는 건 어떨까? 설악산에는 대청봉을 비롯해 소청봉, 중청봉, 등 30여 개의 산봉우리가 펼쳐져 있다. 설악산의 웅장한 정기, 상쾌한 공기가 마음을 맑게 해줄 것이다. 2019년 하반기에 대한 마음가짐을 다잡으로 한 번 방문해보자!
이런 설악산을 두 발로 만끽할 체력이 되지 않아 아쉽다고? 케이블카를 이용해 설악산의 절경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5. 맛과 멋이 있는 안동 풍요로운 가을, ‘여행하면 맛집!’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안동을 들려보자. 맛집이 많은 지역으로 알려진 안동시, 특히 ‘간고등어’와 ‘찜닭’을 빼놓을 수 없다. 또 최근에는 tvN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 만휴정이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한다. 맛집 투어 후에 만휴정을 바라보며 여유를 느끼다보면 가을에 흠뻑 취할 수도 있겠다!
안동시는 맛집 투어 뿐만 아니라 우리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문화재청 지역 문화재 활용사업 전 부문에 선정됐다. 안동 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에서 진행하는 ‘탈 쓰고 탈 막세’ 체험은 관광객은 물론 누구에게나 잊지 못 할 경험이 될 체험이다. 높은 예술성을 인정받아 국보 제121호로 지정된 하회탈은, 고려중엽에 제작되어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는 양반, 선비, 중, 각시, 부네, 할미, 백정, 양반의 하인인 초랭이, 선비의 하인 이매, 떡달이, 별체, 총각 등 총 12개로 되어 있었으나 떡달이, 별체, 총각 등 3개는 유실되고, 9개만 전해진다.
이외에도 안동에는 전통 문화의 선입견을 깨는 흥미로운 즐길 거리가 매우 많다. 가족 여행으로 제격인 안동! 당일치기보단 주말여행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에게는 멋진 추억을 선사해줄 수 있을 것이다. 6. '인생샷' 건지러 순천으로 떠나보자! 아름다운 순천만 갈대길은 요즘 ‘인싸’들 사이에서 떠오르는 여행지 중 하나다. 가을의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황금빛 갈대 물결은 마치 화가 클림트의 그림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풍경이 아름다운 순천에서는 카메라 필터를 굳이 신경 쓰지 않아도 두고두고 추억하고 싶은 사진들을 많이 남길 수 있을 것이다. 수도권에서도 가까우니 주말 당일치기 여행으로도 제격이다.
여행, 단어만 보고 들었을 뿐인데도 우리에게 설렘을 안겨다준다. 이미 일상을 충분히 열심히 살고 있는 당신에게, 이번 주말 선물을 해보자. 꼭 멀리가지 않아도 된다. 가보지 않은 곳은 모두 여행지가 된다. 앞서 소개한 여행지들로, 2019년 하반기 당신의 추억거리는 충분히 요란하고 찬란해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