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N] '장엄불사'에서 '수행불사'로‥오대산문 수행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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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2-20 08:11 조회1,625회 댓글0건본문
오대산 월정사가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발원하고 장엄불사에서 수행불사로 전환해 사부대중의 발심전법 초석을 다지는 정진에 들어갔습니다. 최승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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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눈과 어우러진 오대산 월정사.
한겨울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월정사 법륜전에는 독경 소리가 가득합니다.
오대산 월정사가 지난 18일 입재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실시합니다.
고려 후기 지눌스님이 불교 본연의 자세와 수행을 위해 시작한 `정혜결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이번 수행결사는 스님뿐 아니라 재가불자들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입니다.
sync - 정념스님 / 월정사 주지
(한국불교의 새로운 기운 또 후대로 전승될 수 있는 그런 불교, 불법의 수행의 기운을 듬뿍 진작시키자는 이런 의미가 있습니다.)
수행가풍이 전승돼 오고 있지만 월정사는 행정업무와 본사로서의 역할을 하다보면 수행 정진에 한계가 있어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계획했습니다.
‘오대수행’을 주제로 나흘간 묵언수행을 청규로 삼고 월정사에서는 예불과 독경수행, 상원사와 중대 적멸보궁에서는 염불수행, 오대산 자연명상마을에서는 참선과 명상수행으로 진행 됩니다.
특히 이튿날에는 오대산의 모든 사부대중이 참석해 업무를 잠시 멈추고 수행에만 전념하는 날로 지정해 수행결사의 의미를 더했습니다.
int - 인광스님 / 오대산 자연명상마을 OMV 원장
(정말 우리가 한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다섯 가지 수행을 융합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하기 때문에 그 안에 마음을 살피는 큰 수확이 있을 것이고요, 그로 인해서 우리 카르마(업)가 변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감과 확신이 있습니다.)
월정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2월 18일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진행하며, 사부대중이 함께 동참할 수 있는 야단법석을 만들어 수행정진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standing)
월정사는 오대산문 수행결사로 한국불교의 새로운 등불을 밝히고 사부대중의 발심전법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했습니다.
BTN 뉴스 최승한입니다.
강원지사 최승한 btnnews@b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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