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기신론’ 등 4강좌 3월4일 개강

탄허스님. 출처=월정사 홈페이지

제4교구 본사 오대산 월정사 부설 불교한문 교육기관인 탄허강숙(呑虛講塾)이 수강생을 모집한다.

탄허강숙은 3월4일부터 6월27일까지 <대승기신론> <선문촬요> <능엄경> <선문염송> 등 네 강좌를 개설한다. <대승기신론>은 매주 월요일 성본스님, <선문촬요>는 매주 화요일 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교수, <능엄경>은 매주 수요일 선암스님(동국대 박사), <선문염송>은 매주 목요일 문광스님(한국학중항연구원)이 강의한다.

원전 중심으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초심자도 수강 가능하다. 강의는 서울 종로구 삼봉로 81 두산위브파빌리온 634호에서 이뤄진다.

탄허강숙은 “탄허 큰스님의 교육 정신과 인재 양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설립한 월정사 부설 불교한문 학당”이라면서 “불교적인 인격을 완성하는 지성과 수행의 공간에 참여해 함께 공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탄허강숙은 탄허스님(1913~1983) 법명에서 강숙 이름을 지었다. 탄허스님은 어려서 한문학을 배우고 기호학파 거유(巨儒) 최면암 후학인 이극종 선생에게 유학 및 도교학을 연찬했다. 이후 훌륭한 스승을 찾아 나섰다 21세에 오대산 상원사에서 한암스님 회상으로 출가했다. <화엄경> 120권을 비롯해 <화엄론> 40권, <육조단경>, <보조법어>, <사교>, <사집> 등을 번역했다. 스님은 인촌문화상에 이어 원적 후에는 종교인으로는 은관문화훈장을 처음 수훈했다.

이성수 기자  soolee@ibulgyo.com

<저작권자 © 불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