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 [장갑수와 함께 걷는 길] 오대산 선재길
2018-12-05
스님들이 걸었던 옛길은 ‘깨우침과 치유의 길’이 되고월정사 일주문부터 1㎞ 남짓 이어지는 아름드리 전나무 1천700여 그루가 만든 전나무숲은 걷기 좋은 아름다운 숲길이다. 강원도 평창은 오대산, 황병산, 계방산, 백석산, 발왕산 등 1천m가 넘는 고산준봉이 즐비한 고장이다. 수많은 산 중에서도 평창을 대표하는 산은 오대산이다. 설악산이 빼어난 미모를 갖춘 산이라면 오대산은 넉넉하고 깊은 맛을 자아내는 산이다. 주봉인 비로봉을 비롯해 호령봉, 상왕봉, 두로봉, 동대산 등 다섯 개의 봉우리가 편편한 누대를 이루고 있어 오대산이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