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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월정사,'장엄불사'에서 '수행불사'로 오대산문 수행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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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8-12-08 08:38 조회1,5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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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 오대광명 포살법회 모습 (사진제공=월정사) 

 

(평창=국제뉴스) 서융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본사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는 오는 18일(화)부터 21일(금)까지 4일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봉행한다.

결사는 고려 후기 지눌스님께서 불교 본연의 자세와 수행을 위해 '정혜결사'에서 시작되었다. 정혜결사로 부터 약 1,000년이 흐른 지금 고려시대의 불교 혼이 살아 숨 쉬는 월정사팔각구층석탑이 있는 오대산사에서 오대산의 사부대중과 재가불자들이 참석하여 새로운 결사를 진행하려고 한다. 

이번 결사는 오대산 개산이래 전승된 1375년의 수행을 계승하고 한국불교의 새로운 등불을 밝히고, 한암대종사의 수행가풍을 받들어 사부대중의 결사 정진하여 발심전법의 초석을 다지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라 신문왕의 아들 보천, 효명태자는 오대산에서 수행 기도를 통해 오만 불보살을 친견하고 동서남북과 중앙에 오대암자의 장엄불사를 하였다. 보천, 효명태자의 수행결사를 통해 오대산이 불교성지로 탄생하여 지금까지 이어져 온 장엄불사에서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수행불사로 전환하여 정신 함양의 불사로 진행하게 된다.

이번 오대산문 수행결사는 '오대수행(五大修行)'이라는 주제로 18일(화) 14시에 입재식을 시작으로 4일간 새벽예불, 염불수행, 참선명상 그리고 저녁예불까지 오롯이 수행에만 전념하게 된다. 19일(수) 염불수행의 날은 오대산사의 모든 사부대중이 참석하여 모든 업무를 잠시 멈추고 수행에 전념하는 날로 진행된다. 

오대산사의 월정사를 비롯한 상원사와 오대암자는 수행가풍을 이어 전승되어오고 있지만, 행정업무 및 본사로써의 수많은 역할을 하다 보면 수행 정진하는 것에 한계가 있어 매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통해 사부대중이 함께 동참하는 수행의 야단법석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월정사 관계자는"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12월 18일부터 4일간 오대산문 수행결사를 봉행하여 수행의 등불이 전승되어 한 개의 등불이 만개의 등불이 되고, 작은 등불이 큰 등불이 되어 오대산사가 수행 등불로 가득찬 화엄세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융은 기자 | 2018-12-07 17: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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