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5월 보물로 승격된 `평창 오대산 중대(中臺) 적멸보궁(보물 제1995호)'을 학문적으로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이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주지:퇴우 정념)와 한국건축역사학회는 오는 13일 월정사 성보박물관에서 `조선시대 사리신앙과 적멸보궁의 건축'을 타이틀로 보물 승격을 기념하는 공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적멸보궁은 불상 대신 석가모니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신 곳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월정사 적멸보궁이 건립된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오대산 사리신앙 실체, 건축적 대응 방식, 적멸보궁의 건축 특징과 문화재적 가치를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조선 초기 국왕의 사리신앙과 불사' 강연을 시작으로 △조선시대 사리수호와 건축의 대응-사리각과 적멸보궁 △ 오대산의 사명 변화와 적멸보궁 외진 △평창 오대산 중대 적멸보궁의 건축양식과 문화재적 가치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