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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영월 보덕사 성보문화재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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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05-14 08:38 조회1,6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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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뉴스)서융은 기자=월정사 성보박물관(관장 정념스님)은 영월 보덕사(주지 삼혜스님)와 공동으로 5월 14일을 부터 6월 30일까지 '영월 보덕사 성보문화재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에는 칠성도, 감로도, 산신도 등 보덕사의 다양한 불화와 명부신앙의 모습을 보여주는 업경대, 사찰의 역사를 알려주는 발원문 등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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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에 환수된 지장시왕도는 세로 200cm, 가로 198cm로, 재산대장에 명부시왕탱 또는 시왕탱으로 언급되어 극락보전의 중단에 모셨던 불화로 추정된다. 화면 중앙에 지장보살은 높은 대좌에 결가부좌한 자세로, 비구형의 민머리에 양손을 가슴 쪽으로 든 특이한 자세를 하고 있다. 지장보살을 향하여 서 있는 도명존자와 무독귀왕은 합장을 하고, 시왕들은 홀이나 경전을 들고 원유관, 책관 등을 쓰고 있다. 나머지 화면에는 동자, 판관, 사자, 옥졸 등의 명부 권속이 빠짐없이 그려져 있고, 상단에 6대 보살을 그린 특이한 배치를 보이고 있다. 적색과 녹색 등이 주로쓰이고, 백색이나 청색 등을 보조색으로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또한 특별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덕사 영산전 개금 삼존상 과 약사미타존상 후불정 16성중 중수원문'을 통해 나한상 및 권속의 조성연대가 1782년임을 새롭게 확인했으며, 불전의 주불과 여러 권속이 같은 조성연대로 전체가 남아있는 있는 예는 드문 경우로 조선후기 불교조각 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 관련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지장시왕도와 함께 문화재 지정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원도 영월 태백산에 위치한 보덕사는 668년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된 후 조선시대에는 단종의 능인 장릉을 관리하고 단종의 명복을 빌며 장릉의 제사 물품을 제공하는 원찰이었다.

현재 보덕사에는 조선 후기 건축양식을 잘 간직하고 있는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조선후기 불교조각의 진수를 보여주는 극락보전 아미타삼존불상과 사성전 삼존불상, 자유분방한 표현이 돋보이는 나한상 등 여러 성보문화재들이 전해 내려오고 있어 유구한 보덕사의 역사를 알려주고 있다.

 

서융은 기자 | 2019-05-13 21: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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