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오대산 월정사, 불기 2563 ‘부처님 오신날 봉축 행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월정사 지킴이 작성일19-05-13 08:37 조회1,832회 댓글0건본문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
[천지일보 평창=이현복 기자] 12일 대한불교조계종 오대산 월정사(주지 퇴우 정념스님)가 부처님오신날 봉축행사를 개최했다.
불기2563(2019년)을 맞이해 월정사에서는 “마음愛 자비를! 세상愛 평화를!”이라는 봉축표어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과 봉축음악회, 월정사탑돌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봉축행사에는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을 비롯한 한왕기 평창군수, 장문혁 평창군의회 의장, 박은식 경찰서장, 김정희 평창소방서장, 심재국 전 평창군수, 지역 단체장, 신도와 방문객 등 7000여명이 참석했다.
봉축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오전 10시 30분 월정사 적광전 앞에서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약과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헌화와 권공축원 순으로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이 진행됐다.
또한 법요식에서는 월정사 주지 퇴우 정념스님의 법어 선포에 이어 지역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도 전달했다.
2부에서는 오후 12시 30분 월정사 특설무대에서 봉축음악회가 열리고 소리무용단의 ‘만가지 복이 구름 일 듯이 일어나다’라는 의미의 ‘만복운흥’이란 신명나는 공연도 펼쳐졌다.
이어 저녁 6시 30분에는 월정사팔각구층석탑 앞에서는 주지 스님을 비롯한 많은 신도들과 방문객들이 참석해 월정사탑돌이보존회에서 주관한 강원도무영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된 월정사 탑돌이 봉행을 끝으로 봉축행사를 마무리 했다.
이 외에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월정사 경내에서는 불교문화체험과 전통다례체험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됐다.
월정사 주지 퇴우 스님은 “자비로 오신 부처님께서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가 다 하나로 연결된 것이 우리의 본질의 모습이다”며 “오늘 날 우리 인류가 하염없이 행복추구와 평화를 추구한다고 하지만 정작 그러한 세상은 구현되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미래에 다가오는 평화의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삼독인 ‘탐욕’, ‘진에(화냄)’, ‘우치(어리석음)’을 버리고 모두가 하나가 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