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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월정사,"유출된 고려의 아름다움 재현전"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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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정사,"유출된 고려의 아름다움 재현전"개최

-9월 30일까지 월정사성보박물관 기획전시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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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국제뉴스)서융은 기자=월정사성보박물관(관장 정념스님)에서는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소장 석문스님) 산하 나우회 회원작가들과 함께 9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일본으로 유출된 한국 문화재를 재현해 전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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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의 전승 작가 모임인 '나우회'는 2010년 첫 전시를 시작으로「전통문화의 둘레길 만들기」기획전을 9번째 진행해 오고 있으며 2014년부터 일본, 미국, 프랑스 등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들을 재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해외로 유출된 고려의 문화재를 중심으로 재현전을 열었다. 일본 규슈 사가현 후묘지에 소장된 금동보살좌상, 일본 대마도 케이운지와 묘우소우지에 소장된 석조보살좌상, 일본 교토 조코지에 소장된 아미타팔대보살도, 북한 조선중앙역사박물관에 소장된 태조왕건상, 오사카동양도자미술관 소장된 청자화형발, 일본 동경박물관 오쿠라 컬렉션 가야금관,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된 금동불감 등 국내·외문화재들을 대상으로 조각, 회화, 공예, 건축 등 각기 다른 분야의 전승 작가가 참여해 전통기법과 현대적 재해석을 통한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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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연욱 불화장이 그려낸 아미타팔대보살도는 유물의 원형을 충실히 재현했지만, 규격을 현대 전각의 벽면에 맞게 하고, 보살이 걸친 베일도 다양한 형태로 그려 화려함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더욱 선명한 색채는 세월이 흘러 색이 바래기 이전 고려불화의 모습을 상상해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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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기의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비색과 간결한 완성도의 청자화형발은 방금 가마에서 꺼낸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며, 김성운의 옥제당초길상사각문함은 고려청자를 경옥으로 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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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석 목조각장이 재현한 목조보살좌상은 얼굴의 이목구비에서 풍기는 강한 인상과 화려한 영락장식이 조선의 보살상과 다른 고려의 느낌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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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규 조각가의 석조보살좌상은 우리나라에 잘 남아있지 않은 선정인을 한 여말선초 석조보살상으로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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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용 조각가의 태조왕건상은 북한에서 출토된 매우 독특한 유물을 태토를 건조하는 방식으로 재현해내면서 작가만의 위트가 담겨 있어 관람객들에게 생각의 여지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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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옥 종이조각가의 관을 내려놓고는 관이 유실된 보살상을 현대적의미로 재해석하여 우리에게 작가적 메시지를 전해준다.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석문스님은 "16만여 점의 한국문화재가 해외 각지에 흩어져 있다"면서"그동안 잊혀졌던 우리 문화재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해외 소재 우리문화재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앞으로 나우회 작가들은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의 재현 작업을 통하여 전통제작기법을 복원하고 전통미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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